킨더조이 초콜릿에서 끝내 스파이더맨을 뽑지 못해 슬픈 자의 후기

안녕하세요.

범아인쇄 블로그 지기입니다. 

열흘이나 쉬고 왔더니 그 여파가 생각보다 강해 한동안 블로그도 뜸했어요.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오늘은 블로그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볼까 고민하던 중에 내일 개봉하는 토르 이야기가 나왔고, 갑자기 지난주에 샀던 킨더조이 초콜릿이 생각났어요. 

이렇게 달걀처럼 생긴 초콜릿에 장난감이 들어있는데, 저는 마블 캐릭터 중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을 가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도박을 시작했죠. 거금 3,000원을 들여 초콜릿 2개를 샀는데, 스파이더맨과 전혀 무관한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ㅠㅠ 절망과 동시에 오기가 생기더군요. 마치 인형뽑기를 할 때처럼 말이죠. 

결국, 2개를 더 샀습니다. 

이번엔 전혀 귀엽지 않은 자동차와 블랙 위도우가 나왔어요. 하지만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스파이더맨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2개를 또 사게 되었죠. 

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는데 정체 모를 롤러스케이트(?)가 나와 절망했습니다. 그렇게 속으로 ‘망했어요’를 외칠 무렵 아이언맨이 나왔죠. 결국, 가장 가지고 싶었던 스파이더맨은 얻지 못하고 제 도전도 막을 내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장난감 부록(?)으로 받은 초콜릿이 가득 쌓여있군요. 초콜릿을 먹으며 쓰린 속을 달래야겠습니다. 스파이더맨 팬 여러분 모두 큰돈 들이지 않고 뽑으시길 바라며. ^^

---

한결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인쇄물을 책임지는 

범아인쇄 http://e-buma.com